차량 공유에 이어 항공기도 공유한다…‘제트캡(ZETCAB)’ 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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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최고관리자 Comment 0 View 1,149 Date20-07-30 11:20본문
[사진= 제트캡(ZETCAB)]
[이뉴스투데이 황진영 기자]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공유경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 등에 따르면 2030년 공유 서비스 시장은 지난 2017년의 8배인 1400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유 경제는 휴대폰, 가전제품, 자전거, 자동차, 집 등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차량공유 서비스에 이어 도시 간 전세 비행기를 연결해 주는 ‘제트 공유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서비스 플랫폼 ‘제트캡(ZETCAB)’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항공기 공유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트캡(ZETCAB)’은 전 세계 항공 사업자 및 개인 사업자들로부터 등록된 항공기를 일반소비자들에게 개인 일정에 맞게
비행기를 빌려주거나 항공편의 좌석을 판매하는 항공 전용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해당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그간 대형항공사들이 항공 사업을 독점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왔기 때문에 시행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글로벌 1위 차량공유업체 ‘우버’ 역시 ‘우버제트(UberJET)’에 뛰어들면서 항공공유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우버는 지난 2014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제67회 칸 영화제 기간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칸 까지 개인 경비행기와 연결해 이동할 수 있는 ‘우버제트’를 운영한 바 있다.
‘우버제트’는 스마트폰 우버 앱에서 ‘우버제트’ 옵션을 선택한 후, 픽업장소를 지정하면 패키지에 포함된 블랙카를 이용해 르부르제 공항까지 이동, 개인 경비행기를 타고 니스 공항에 도착 후,
마지막 목적지까지 우버 차량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제트캡(ZETCAB)’은 ‘우버제트’와 마찬가지로 항공기 중개를 통해 편안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전용기를 빌려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모두 고가의 비즈니스 항공기를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자가용 비행기를 소유한 사람과 일반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관리 및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은 ‘제트캡(ZETCAB)’에서 항공권 예약 후 풀 케이터링 서비스가 제공되는 여객기를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 판 ‘쏘카(So Car)’, ‘타다’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제트캡(ZETCAB)’은 항공기 펀드 조성을 위해 다수의 증권사들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제트캡(ZETCAB) 김익수 대표는 “향후 항공시장은 대형기 위주, 소형기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소득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편리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이라며 “비행기를 이용할 때도 보다 편하고,
풀 서비스를 제공받길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특화된 교통 공유서비스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 ‘제트캡(ZETCAB)’은 비즈니스 제트기 공유 플랫폼 사업을 통해 소형항공기 펀드와 비즈니스 제트기 위탁관리 사업,
멤버십 사업 등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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